박명수의 더빙이 돋보이는 개구쟁이 스머프 2 관람후기
박명수의 더빙이 돋보이는 개구쟁이 스머프 2 관람후기
어릴때 개구쟁이 스머프를 재밌게 보고 자란 나이라 실사 합성으로 만들어진 개구쟁이 스머프는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데리고 보러가게 되었네요.
일단 아이들이 주로 보는 영화이다 보니 영화 관람중 돌아다니는 아이 때문에 집중은 되지 않았죠. 하지만 개구쟁이 스머프라는 영화 자체가 그렇게 집중을 해서 볼 만큼 스토리가 복잡하거나 긴박하게 돌아가는 이야기가 아니라 영화를 보는데는 별 문제 없었습니다.
개구쟁이 스머프 1편 아이가 어려서 내용을 잘 이해하지도 못 하고 재미있어 하지도 않았기에 걱정을 좀 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재밌게 잘 보더군요.
개구쟁이 스머프 2의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가가멜은 1편에 이어 현실 세계에서 유명 마법사가 되어 돈을 많이 벌어서 프랑스에 공연을 하러 떠나 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도 가가멜이 새로운 스머프 벡시 와 헤커스를 만들어 에센스를 뽑아낼 궁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 만든 스머프도 아직 파란 스머프가 아니라 스머페트를 처음 만들었을 때 처럼 잿빛의 스머프 였습니다.
그래서 가가멜이 벡시에게 파란 스머프가 되는 비법을 알고 있는 스머페트를 데려오라고 합니다.
스머페트의 생일 날 모두들 깜짝 파티를 열어주기 위해 스머페티를 놀리는데 스머페티는 그것도 모르고 자신의 생일을 몰라주는 줄 알고 실망한채 쓸쓸히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때 가가멜이 만든 이동 통로에서 나온 벡시가 스머페트를 데려오는데 성공하고 이를 안 파파스머프 일행이 스머페트를 구하려 뉴욕으로 떠나 갑니다.
뉴욕에서 파파스머프 일행은 패트릭과 그의 아내 그레이스 그리고 패트릭의 양아버지와 함께 프랑스로 스머페트를 구하러 가게 됩니다.
프랑스에 도착한 일행은 가가멜로 부터 스머페티를 구하려고 노력하여 어렵게 구해냅니다.
스머페트를 구해내는 과정에서 벡시와 헤커스는 스머페트와 정이들고, 패트릭은 양아버지의 사랑에 대해 알게 됩니다.
그래서 모두들 행복하게 잘 산다는 내용이죠.
너무 간단한가요? 이런류의 영화는 뻔한 스토리죠 하지만 영화의 주 관람 대상이 어린이들 이기 때문에 이정도 스토리면 충분하리라 봅니다.
이렇게 아이들 영화라 복잡한 구성은 없지만 영화 진행중 가가멜에 의한 긴박감 조성은 되더군요. 하지만 아이와 함께 크게 웃을만한 포인트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웃길 만도 한데 안 웃기더군요. ^^
프랑스 파리까지 가서 촬영한 개구쟁이 스머프 2는 스케일은 더 커졌고 더 색다른 이야기로 구성되어 개봉 되었습니다. 비록 어른들의 눈에 다 차는 영화는 아니라도 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여주고 교훈적 이기도 한 추천할만한 영화임엔 틀림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가가멜 목소리에 싱크로율 100%인 박명수의 더빙입니다. 박명수가 아니라면 어느 그 누구도 그 역에 적절한 못소리를 내지 못 했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실제 성격도 가가멜 하고 비슷할 것 같아요. ^^
어릴때 스머프 만화영화를 보았다면 그 시절 만큼 재밌지는 않겠지만 추억을 되살릴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본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어른들이 보기엔 스머프 마을이 이상할지 몰라도 아이들에겐 재밌고 신나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는 꿈의 세계일 것이기 때문 입니다.
이상 박명수의 더빙이 돋보이는 개구쟁이 스머프 2 관람후기에 대한 글 이였습니다.